기사 메일전송
‘묵선이 걸어온 붓길, 묵선과 함께가는 붓길’展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6-12-08 13:43:15
  • 수정 2016-12-22 16:49:54
기사수정

‘묵선이 걸어온 붓길’, ‘묵선과 함께가는 붓길’展이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 12월 7일 진행된 ‘묵선이 걸어온 붓길’, ‘묵선과 함께가는 붓길’展에서 묵선 심재영 선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묵선 심재영 선생의 개인전과 묵선선생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묵선서실, 비구니회, 양지회 등 회원전이 함께 진행되며, 묵선 선생의 작품 100여점과 회원들의 작품 100여점 등 총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7일 진행된 기념식에는 묵선 심재영 선생과 일해 덕민 불국사 합장스님을 비롯해 양지회 이한익 회장 및 회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묵선 선생은 인사말에서 “1970년대 지인의 권유로 처음 붓을 잡고 글씨를 쓰는 동안 즐거움은 나를 바르게하고 정신도 맑게 해주는 것은 물론 글 내용을 음미하면서 잡념이 없어지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며 “사경을 하면서도 마음이 경건해져서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해야겠다는 욕심도 없이 그저 붓글씨를 쓰면 차분해지고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 12월 7일 진행된 ‘묵선이 걸어온 붓길’, ‘묵선과 함께가는 붓길’展에서 참석자들이 일해 덕민 불국사 합장스님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묵선 선생은 이어 “주위에서 현판이나 사경을 부탁해 와도 즐겁고 좋은 일이 있어 축필을 써 주는 시간도 흐뭇했다면서 짧은지 긴지 모르게 살아오면서 주위의 많은 사랑과 도움에 힘입었고 붓글씨로 스스로의 즐거움도 찾았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여초, 청명 두 분 선생께 큰 절을 올리고 내게 큰 사랑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