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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을 담다’ 출간
  • 이난영 기자
  • 등록 2016-12-09 13:06:30
  • 수정 2016-12-09 13: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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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백, 민주식, 최태종, 엄태수 등 작품 담아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진 최용백, 민주식, 최태종, 엄태수 등 4명의 작가가 ‘사진, 물을 담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올 칼라 192페이지로 1부 ‘물, 꽃이 되다’, 2부 ‘아라(바다)의 꽃’, 3부 ‘생명의 경안천’ 4부 ‘왕숙천(王宿川), 사진으로 머물다’, 5부 ‘안성 호수 이야기’와 부록 물의 대한 사자성어, 물속에 관한 속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종반 (사)생태교육센터 이사장은 “물에 대한 남다른 깊은 애정과 감각을 가진 사진작가인 최용백, 민주식, 최태종, 엄태수는 등은 ‘사진, 물을 담다’를 통해서 노자가 말한 상선약수의 뜻. 즉 왜 물이 모든 생명을 낳고 기르며 우리에게 최고의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스승이고 책인지를 헤아리게 한다”면서 “여기 한 장 한 장에 담겨진 아름다운 물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에 깊이 전달돼 그들의 생각과 삶을 깨끗하게 정화되고 크게 변화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평가했다.


최용백 작가(한국디자인연구소 소장)는 “흔히 물이라 하면 ‘아주 흔한 것’이나 ‘아주 줏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흥청망청 소비할 때 ‘물 쓰듯 한다’거나 자기 주체성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살아가는 사람을 가리켜 ‘물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다”면서 “그러나 이같이 말하는 물의 의미는 물의 실상을 잘 모르고 한 잘못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이야 말로 모든 만물을 태어나게 하고 살아가게 하는 근원”이라며 “물이 없었다면 지구 자연 속의 생명들이 한 시라도 자신들의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 작가는 “물은 모든 생명들을 낳게 하고 살아가게 하는 원천이면서도 우리 인간들이 어떻게 살아야 가장 잘 살아갈 수 있을지 알려주는 스승이요. 책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한편 출판기념일은 오는 12월 12일 오후 7시 ‘좋구먼 한정식 음식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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