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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문경새재아리랑제&아리랑 민화·만화·소리 공모전
  • 김연수 기자
  • 등록 2016-12-12 15: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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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와 문경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2016 문경새재아리랑제가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아리랑 기록되다! 그리고 변화하다’를 주제로 총2부로 나뉘어져 이스탄불에서 공연했던 문경새재아리랑 랩소디, 박애리의 아리랑, 아리랑 콜라보 연주 등 다양한 아리랑 공연과 함께 특별 공모전인 송영철 옹의 ‘숨은소리 찾기’ 결선과 시상식, 아리랑 민화 공모전 및 청소년 아리랑 만화 공모전의 시상식 등 다채로운 아리랑 종합 페스티벌로 펼쳐진다. 그와 더불어 수상작 전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아리랑 민화·만화·소리 공모전은 아리랑의 의미와 지역성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를 받게 됐다.

 

아리랑 민화 공모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노래와 그림의 만남으로 아리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으며 영예의 대상은 정학진 작가의 ‘문경새재 꽃핀 아리랑’에게, 최우수상은 김연화 작가의 ‘문경새재 아리랑’에게 각각 돌아갔다.

 

아리랑 만화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아리랑이라는 주제를 만화로 풀어내기에 무거울 것이라는 기우를 뒤로하고 청소년다운 유연하고 순수한 발상으로 하나의 지면에 문경새재아리랑을 충분히 나타냈다. 대상은 가은중학교 3학년 박나혜 학생의 ‘넘어라 문경새재’가, 최우수상은 가은중학교 3학년 김민지 학생의 ‘문경, 아리랑을 품다’가 받게 됐다. 


아리랑 만화 공모전 심사를 맡은 강순예 동화·동시 작가는 이번 공모전을 “청소년의 만화축제”로 표현하면서 “아리랑의 다양성을 확인하면서 지역의 정체성을 배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리랑 민화, 만화 공모전 도록은 행사당일 참석한 모든 관객들은 받아 볼 수 있다.

 

문경시는 지난해까지 아리랑 가사와 서예를 접목시켜 청각의 아리랑을 시각의 아리랑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제9회를 맞게 된 2016 문경새재아리랑제는 민화·만화·소리 공모전과 다양한 공연을 통해 아리랑의 멋과 변화된 모습을 맛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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