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오동섭 선생의 ‘초서 시리즈’ 출판기념회 및 ‘반야심경’展이 12월 21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수 한국서예미술진흥협회 회장과 김종택 前 한글학회 회장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동섭 선생은 인사말을 통해 “서예인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써보고 싶은 글이 반야심경”이라면서 “반야심경은 불교의 대표적인 경이면서 서예인이 서예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며 서예의 자세를 가다듬는 가장 좋은 교제가 반야심경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오 선생은 이어 “서예를 배우는 후학들이 이번 반야심경展을 관람하면서 많은 참고 자료가 됐으면 좋겠다”며 “오늘 이렇게 전시회 및 출판기념회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이홍연 한국미술관 관장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백산 오동섭 선생은 경북대학교대학원 교육학박사, 석계 김태윤 선생과 시암 백일기 선생께 사사 받았다. 경북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와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사)한국서예미술진흥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구에서 백산 서법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