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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소장미술품전 개최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7-01-31 10: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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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미술관이 1월 18일부터 2월 15일까지 ‘포스코 소장미술품’전을 열고 있다. 약 한 달에 걸쳐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포스코 아트콜렉션의 대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포스코와 미술의 만남은 기업 메세나(mecenat·기업의 문화예술 지원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포스코의 미술 중심 메세나활동은 1968년 회사 창립과 궤를 같이 해 왔다. 초창기 단순 장식적 목적으로 출발한 포스코 소장미술품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1995년 포스코센터 완공에 따른 예술장식품의 대대적 수집, 기업 미술관인 포스코미술관 개관 등을 거치면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양상을 갖춰 왔다. 50년 반세기 동안 포스코는 백남준·이우환·프랭크 스텔라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작가 600여 명의 작품 1143점으로 아트콜렉션을 구축했다.

 

‘미술한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미술은 현재 해외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 소장미술품’전에서는 세계를 무대로 저력을 떨치고 있는 한국 단색화의 대표 작가인 박서보·윤형근·하종현 등의 작품과 ‘포스코 제철소’를 주제로 하는 풍경화 등 총 28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2013년 한국미술감정평가원에서 일부 소장품을 대상으로 한 시가감정평가에서 구매가 대비 200% 이상의 추정가를 받은 작품 중 이동엽·정창섭·제임스 로젠퀴스트의 작품도 전시돼 있다.

 

포스코 제철소를 주제로 한 9점의 작품은 포항·광양제철소와 인근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풍경을 담고 있다. 1990년대 포스코의 모습을 회화로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생활 속 예술, 예술 속 생활’을 지향하는 포스코미술관은 올 한 해 전시활동에 주력해 ‘청춘이 청춘에게 전함’, ‘화양연화’ 등 기획전시 총 7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 아트위크’, ‘어린이 미술교실’ 등을 통해 임직원과 가족의 예술창의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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