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도립미술관, ‘신소장품 2014-2016’ 개최
  • 김연수 기자
  • 등록 2017-02-17 12:12:48
기사수정
  • 제주 근·현대미술사 구축 중점… 작고작가 우선 수집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2월 21부터 3월 26일까지 상설전시실(2층)에서 ‘신소장품 2014-201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미술관에서 수집한 작품을 도민에게 공개하고 앞으로의 수집정책과 다양한 방향을 점검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최근 제주도립미술관은 제주 근·현대미술사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제주지역의 작고작가를 우선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제주서양미술의 선구자 김인지(1907~1967)의 작품 ‘애(涯)’를 비롯해 제주를 대표하는 작가 변시지(1926~2013), 최근 작고한 김영철(1948~2015)의 작품은 미술사적으로 의미가 깊다. 


또한 4․3의 아픔을 간직한 강요배의 작품 등은 제주의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관 맺고 있다. 재일교포이자 컬렉터인 하정웅 선생(56점 기증)과 故김인지 작가의 유족 김석준 선생(1점 기증)의 작품기증은 공공의 자산으로서 미술작품의 역할과 기부문화를 확산 시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지역미술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현대미술의 작품을 능동적으로 수집해 미래에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장품 수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미술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를 대표하는 공공미술관으로서 지역미술을 중심으로 국내, 더 나아가 아시아를 포괄하는 미술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작품 수집을 통해 도민과 소통·공감하는 미술관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