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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재단, “대중과 호흡하는 비엔날레 될 것”
  • 이난영 기자
  • 등록 2017-03-07 12: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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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일 전을 기념… 경기도 주간정책회의서 밝혀

한국도자재단은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개막 50일 전을 기념하며 비엔날레의 프로그램을 확정짓고, 경기도 주간정책회의에서 이를 공개했다.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현재 막바지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사-삶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비엔날레’라는 미술 행사가 가진 ‘고상한’ 이미지를 벗고 여느 해보다 더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행사로 준비되고 있다.


우선 미술 전시가 갖는 딱딱한 선입견을 벗기 위해 전시부터 어려움을 내려놨다. 이번 비엔날레에서 선보이는 기획전들은 인간의 삶과 가장 가까운 ‘탄생, 성장, 죽음’을 소재로 한다. 주제에 맞춰 이천에서는 인간의 삶을 서사하는 국내외 현대 도자작품 80여 점을, 광주에서는 과거 유물 80여 점과 유물이 내포한 이야기를 재해석한 현대 도자작품 30여 점을, 여주에서는 미래 도자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현대 도자 작가들의 골호(骨壺, 뼈단지) 작품 230여점을 선보인다. 


세계최대 규모인 국제공모전에는 76개국의 작가 1,452명이 2470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2015년 8회 비엔날레 공모전에서 74개국 1,470명의 작품 2600여 점이 출품된 데 이어 올해 역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국제공모전에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가 잇따랐다.


한편 대중과 호흡하는 비엔날레를 추구하기 위해 참여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예술 이벤트를 대거 마련하고 있다. 시민과 작가가 홈스테이로 교류하는 국제도자워크숍이나 작가와 시민이 도자로 함께 도자정원을 꾸며나가는 이벤트 등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각국의 작가가 직접 관람객과 소통하며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프로그램이 많다.


이 외에도 장애우와 관람객이 함께 하는 도자시연, 명장시연이벤트, 전통가마소성 다양한 일반인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전문성과 대중성이 공존하는 예술행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울러 이천 세라피아에서 진행되는 ‘알록달록 도자기, 색으로 빚어요’, 키즈비엔날레, 나도 예술가,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의 ‘Clay Play 체험교실’, 여주 도자세상의 ‘도자 놀이방’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비엔날레를 총괄하고 있는 전성재 문화사업본부장은 “도자 비엔날레가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유쾌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에 최선을 다했다. 여느 해보다 더 대중적인 비엔날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자재단은 비엔날레 개막 50일 전을 기념해 웹이벤트 ‘<제 말 무슨 뜻인지 알죠?!>’를 실시한다. 3월 3일부터 16일까지 페이스북(www.facebook.com/kocef)을 통해 진행되는 웹이벤트 ‘제 말 무슨 뜻인지 알죠?!’는 도자 비엔날레를 한 문장 또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해시태그 댓글 남기기는 이벤트다.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4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경기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이천 세라피아, 여주 도자세상 일원에서 ‘서사_삶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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