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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술관, 홍라희 관장 이어 홍라영 총괄부관장도 사퇴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7-03-09 11: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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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계 “삼성그룹 미술사업에서 손 떼려는 것 아니냐” 우려 표명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지난 6일 사퇴한 데 이어 홍라영 총괄부관장도 동반사퇴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월 8일 사임한 홍라영 총괄부관장은 홍라희 관장의 동생으로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나와 뉴욕대 대학원에 진학해 예술경영학을 전공했다.


이처럼 관장과 부관장이 연쇄 사퇴함에 따라 삼성미술관 리움의 전시일정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오는 4월 중순부터 열릴 예정이던 ‘김환기 회고전’과 9월부터 열릴 예정이던 서예전 ‘필(筆)과 의(意): 한국 전통서예의 미’전을 취소한다.


이에 미술계 일각에서는 “관장과 총괄부관장이 사퇴한 것은 삼성그룹이 미술사업에서 손을 떼려는 것 아니냐”면서 “국내 대표 사립미술관인 삼성미술관 리움이 제 기능을 못하면 국내 미술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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