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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초상화 홍콩경매서 141억원에 낙찰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7-04-04 13: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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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을 소재로 그린 초상화 한점이 홍콩 경매에서 141억원에 판매됐다.




이는 아시아 지역 경매에서 팔린 서양 현대미술 작품 가운데 최고가다.


AFP 통신과 BBC 중문판에 따르면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앤디 워홀이 1973년 마오쩌둥을 소재로 그린 실크스크린 작품이 9천850만 홍콩달러, 우리 돈 141억8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낙찰받는 사람은 아시아 지역의 한 소장가로만 알려졌다.


당초 수집가들 사이에서 이 작품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낙찰가가 1억2천만 홍콩달러, 1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번에 낙찰된 것과 동일한 작품이 지난 2014년 런던 경매에서 760만 파운드, 106억원에 낙찰된 적 있었고 2000년 6월에는 42만1천500만 파운드, 5억9천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마오 주석’이라는 제목을 붙인 초상화는 앤디 워홀이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1972년 역사적인 중국 방문 동안 마오쩌둥을 만나 미중화해를 실현하는 장면에 앤드 워홀이 영감을 받아 그린 22개의 연작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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