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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동연회, 중국 베이징 대표 서예 기관과 교류전시회 참가
  • 이난영 기자
  • 등록 2017-07-14 09: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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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작품 40점 전시… 화합 뜻하는 글귀 교환

동아대 현직 교수들이 활동하고 있는 서예 모임 동연회(東硯會)가 중국 베이징시의 대표 서예 기관과 서예가들이 참여하는 교류전시회에 동참했다.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베이징시인민대외우호협회의 교류전시회는 7월 11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석당미술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당일 오전 10시 30분 로이 알록 꾸마르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과 호빈 베이징시인민대외우호협회 이사, 김석권 동연회 회장과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연회는 지난 2000년 3월 동아대 사회교육원에서 개설된 서예반을 계기로 현재까지 동아대 현직 교수들이 중심이 돼 타 대학 교수 및 일반인 등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부산 지역 중심 서예 모임이다. 


동연회장인 김석권 동아대 의과대 교수와 전 회장 여남회 예술체육대 교수, 이은남 학생·취업지원처장 등 13명은 이번 전시에서 작품 20점을 선보여 부산 지역 대표로 한중 서예 및 문화 교류에 힘을 보탰다. 


1981년에 설립된 베이징시인민대외우호협회는 50여 개 국가의 160여 개 시민단체와 문화예술 등 다방면으로 교류하고 있는 협회로 호빈 이사가 베이징시서예학교의 총장 또한 맡고 있어 이번 한중 서예 교류가 적극 추진됐다. 이들은 지난 9일 한국에 도착해 한중청소년문화재단과 서예박물관, 한국서예협회 서울 지회 등을 방문했다. 


로이 사무총장은 개막식에서 “중국 베이징시 방문단이 마치 오랜 친구처럼 느껴진다”며 “이번 서예 교류전으로 부산과 베이징시의 더욱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호빈 이사는 “‘우호’라는 테마로 열리는 전시인 만큼 한중 간 서로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화합의 장이되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후에는 붓글씨 교환 및 전시 작품을 평가하는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다. 호빈 이사를 포함한 베이징 방문단과 동연회는 우호와 양 기관의 발전을 뜻하는 사자성어 및 시구를 적어 서로 교환했으며,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호빈 이사는 이번 전시 작품 중 5점을 부산국제교류재단에 기증해 자선바자회에서 판매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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