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n스토리] 청와대 출입기자서 전통 명장으로…늦깎이 전각·서예가 김상헌
제주 정착 후 57살부터 서울 나들며 배워 81살에 마지막 회고전
"서예와 전각 병행해야만 오롯이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다"
선뜻 알아볼 수 없는 한자들이 빼곡히 새겨진 성인 얼굴 크기만 한 매끈한 돌이 눈에 띄었다. 자세히 보니 옛 선인들이 뛰어난 제주 경승지 10곳을 골라 이름 붙인 영주십경(瀛州十景)을 설명한 글이다. 돌의 앞과 뒤 그리고 양옆에 새겨진 제1경부터 10경까지 각각의 명칭과 그에 대한 설명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 이하 생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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