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적 팬데믹 재앙의 어려운 상황에서 COVID 19 치료와 예방에 바쁜 와중에도 전국에서 서예 문인화를 하는 의사들이 틈틈이 시간 을 내어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을 가지고 서울의 문화 중심지인 인사 동에서 제11회 한국의사서화회전을 갖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COVID 19의 감염 상황이 심각하여 전시를 갖지 못했습 니다. 회원들께서 서로 뵙지 못해 아쉽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한 해 전시를 못해보니 저희가 매년 한 번씩 만났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그리고 1년에 한 번 갖는 전시지만 얼마나 우리 자신의 서예 공부에 도움이 되고 우리 생활에 얼마나 큰 즐거움을 주었었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만남이 이어온 지도 벌써 10년 이 넘었습니다. 새로운 회원들도 여러분 들어오시고 또 몇 분의 회원이 운명을 달리하시기도 했 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사서화회는 지금의 모습으로 자라왔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단체가 더욱 발전하여 서예 문인화를 하는 의사들의 작품활동에 도움이 되고 우정을 나누며 즐거움을 주는 모임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올해는 의사이면서 서예가로서 이름을 떨치신 서봉 김사달 선생의 회고전도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전시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유족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전시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한 훌륭한 작품들을 출품하신 회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에는 COVID 19 감염이 퇴치되어 더욱 풍성한 전시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차가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