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민화협회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에서 ‘제21회 민화협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민화는 민중의 염원과 소망이 담긴 그림으로 우리 역사의 생활 곳곳을 삶과 밀접하게 연결한 실용적인 예술로 한국인의 개성과 전통이 살아있는 예술 세계로 삶을 풍성하게 하는 해학과 지혜가 깃들여 있으며,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담아내면서 인류의 원천적 바람인 행복의 의미까지 녹아낸다.
예로부터 액을 쫒아내고 부와 복을 들이고자 할 때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고자 하는 다짐, 부부사이의 사랑 등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색을 조화롭게 나타내고 있다.
(사)한국민화협회 엄재권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를 아울러 민화 화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작가들의 개성과 염원이 담긴 작품을 한곳에 모았다”며 “앞으로도 한국미술사 연구에 있어 범주를 확대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 1.2관 전관에서 열리고 있으며, 소속 작가 약 400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