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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기행스케치-화문집’ 위작 의혹 경매 취소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6-06-29 16:49:40
  • 수정 2016-07-02 15: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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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또 다시 위작논란에 휩싸이며 경매가 취소됐다.



29일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이 내놓은 천경자 확백의 작품들이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옥션에 출품된 천경자의 ‘기행스케치-화문집’은 천 화백이 여행지에서 그린 스케치 16점이 담긴 작품으로 지난 1983년 지인의 생일 선물로 준 것이다.


이 작품은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으로 서울옥션측은 경매 추정가를 4억~6억원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프리뷰 기간에 이 작품을 본 전문가들 사이에서 위작 논란이 제기됐으며, 서울옥션측은 출품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대해 서울옥션 관계자는 “다시 검토 과정을 밟기로 했다”면서 “위작 의혹이 제기 됐을 뿐 판명난 것은 아니”라며 “내부 감정은 거쳤으나 위작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일단 출품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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