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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여 손수용 화백, 산수화와 문인화 기법 연구집 출간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6-07-06 14: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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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여(石如) 손수용 화백이 ‘문인화 기법 연구집’과 ‘산수화 기법 연구집’을 동시에 출간했다.


손 화백은 영진전문대학 평생교육원 동양화(산수화)과정 지도교수로 대구의 대표적인 문인화가이다.

 



손 화백은 이번 출간에서 “동양의 전통회화가 시대의 변천에 따라 본질이 많이 왜곡되고 기법도 단절돼 제대로 배우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다년간의 연구와 현장 지도 결과를 바탕으로 자연을 소재로 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지침서의 필요성을 느껴서 두 연구집을 동시에 출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문인화 기법을 한글은 물론 영어로도 번역해 우리 전통회화의 세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인화기법 연구집’은 사군자부터 포도, 잠자리, 바위 등 다양한 자연의 대상을 그리는 기법이 화가 특유의 활달하고 대담한 필치로 소개되고 있다. 운필, 색채의 사용법, 농담, 속도의 강약에 따라 기운생동(氣韻生動)하는 선의 함축된 의미, 먹의 침윤, 구도와 포치, 여백의 의미 등을 이해하고 모든 자연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법과 소재를 그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산수화기법 연구집’은 작가가 수십 년간 산수화를 지도해 온 경험과 선배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작품을 그리는 교재가 되도록 저술했다. 


이 연구집은 우리 산천을 전통의 정신과 기법을 담아 표현하는 산수화의 기본요소인 붓의 운필법과 여러 가지 사물들을 표현하는 방식과 설명, 예시 그림들이 제시돼 있다. 채색에 사용하는 물감과 도구들에 대한 설명과 우리가 흔히 도장이나 낙관이라고도 하는 제관도 다루고 있다. 책 후반부에도 저자의 작품이 60여 점이 실려 있다.


한편 손 화백은 7월 5일부터 14일까지 대백프라자 12층에서 출판기념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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