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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동연회전’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6-09-22 10:22:15
  • 수정 2016-09-29 14: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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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동연회전이 9월21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렸다.


‘동연회’는 우리나라 근대서단의 최고 서예가로 평가 받고 있는 소전 손재형(素 孫在馨) 선생의 학통을 이어받은 학남 정환섭(鶴 鄭桓燮) 선생의 제자들이 모여서 만든 ‘학남 서숙 전’의 전신이다.



▲ 동연회 최견 회장이 21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동연회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1971년 처음 출범했으며, 1973년 ‘同硯會’에서 ‘東硯會’로 그 모임의 뜻을 넓게 변경하고 ‘국립홍보관’에서 제1회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 이후 제11회까지 약 20여년간 백상기념관, 신세계 백화점 미술관, 아랍 미술관, 예술의 전당 서예관 등에서 전시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동연회 회원 70여명이 참여해 총 8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오는 27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전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견 동연회 회장을 비롯해 효당 김훈곤 선생, 시중 변영문 선생, 국당 조성주 선생, 배병휴 월간경제풍월 회장, 한국서예신문 김종태 발행인과 회원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동연회 회원 및 관계자들이 21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동연회전’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9회 동연회전이 9월21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렸다.



최견 회장은 인사말에서 “40여년이란 만만치 않은 세월 속에 올해 열아홉번째 동연회전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올 여름 무더운 더위 속에서도 서탁 위 벼루를 벗하며 회원 각자가 천착의 긴 시간을 들여 만든 작품들을 출품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조선시대 문장가인 이용휴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면 오로지 당일이 있을 뿐”이라며 “동연회 회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다면 서예술의 숭고한 경지에 분명히 다다를 것이라 믿는다”며 회원들게 더욱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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