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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민 이용 선생, 일본 오사카갤러리서 ‘제17회 개인전’
  • 강영선 기자
  • 등록 2016-10-13 13:39:58
  • 수정 2016-10-30 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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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산민 이용(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부위원장)이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오사카갤러리에서 ‘제17회 개인전’을 갖는다.



▲ 왕청일 쿄토민단 전 단장(사진 좌)과 산민 이용선생(사진 중), 오사카갤러리 강영선 사장(사진 우) 등이 산민선생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오사카갤러리 개관 기념 특별초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금문·예서법화경’ 등 금문을 비롯한 예서체 작품 37점이 전시된다.


금문을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한 작가의 ‘서화동원’(書畫同源)의 작품들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금문 법화경과 예서 법화경은 두루말이 32개 분량으로 길이가 400미터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뿐만 아니라 금문 금강경도 전부를 쓴 만큼 걸작이며, ‘허실’이란 작품은 금문을 응용한 예서와 한글 등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더 없이 예술성을 뽐낸다.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은 판본체로 일필휘지해, 우리네 한글의 우수성을 일본에 자랑하기 위해 야심차게 쓴 작품이다.




오사카갤러리 강영선 관장은 “산민 이용 선생은 전통서예와 현대서예의 경계를 넘나들며 서예의 조형미를 알리는 등 독특하고 특별한 예술혼이 있는 작가”라며 “이번 전람회를 통해 한국의 훌륭한 예술 세계를 일본의 많은 국민들과 작가 및 애호가들에게 전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작가는 그동안 개인전 16회를 비롯해 예술의전당, 조선일보미술관, 아랍미술관 등의 초대전, 동경박물관, 베를린국립박물관, 북경미술관 등지에서 해외초대전 및 국제교류전 등 전시활동 400여 회를 가졌다.


현재 한국서예협회 자문위원, 한국전협회 자문위원, 국제서예가협회 부회장, 서예진흥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장 등 심사활동 60여회와 송재문화상, 효원문화상, Art Noblesse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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