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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서학회 ‘아름다운한글서예 방향모색’展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6-11-03 13:40:47
  • 수정 2016-11-17 15: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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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작가 100여명 참여 180여 작품 선봬

(사)한국서학회가 주최하는 ‘아름다운한글서예 방향모색전’이 11월2일부터 8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기념식은 전시 첫날인 11월2일 오후 3시에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작가 88명과 외국작가 9명이 참여해 총 1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 11월 2일 (사)한국서학회가 주최한 ‘아름다운한글서예 방향모색전’ 기념식에서 구자송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일 열린 기념식에는 구자송 한국서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회원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자송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옛부터 문화와 예술은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 짓는다고 했다”며 “(사)한국서학회는 우리의 전통 문화인 서예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서예발전의 중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고 밝혔다.



▲ 11월 2일 (사)한국서학회가 주최한 ‘아름다운한글서예 방향모색전’ 기념식에 참석한 고윤환 문경시장과 에릭월쉬 주한 캐나다 대사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어 “한국서학회는 창립 이후 30년 동안 19회의 전시회(국내전시 11회, 해외전시 8회)를 가졌고, 그때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국제 학술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진행해 왔다”며서 “지난 2009년부터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제 한글 서예클럽(IHSC)’을 운영해 외국인들에게 한글서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이사장은 또 “이러한 한글서예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하는 서학회는 세계에 한글서예의 싹을 틔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세계적으로 한류를 타고 한글과 한글서예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때 우리는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한글서예가 세계화로 정착되도록 변화하는 시대적 사명을 담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 11월 2일 (사)한국서학회가 주최한 ‘아름다운한글서예 방향모색전’ 기념식을 마치고 한국서학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정체되거나 답습에 머물면 퇴보를 하게 되므로 작가는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려 노력하고 많이 고민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도전은 실패를 동반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이 예술가의 몫이라 생각하고 전통적인 우리의 것에서 장점은 받아들이고 단점은 줄여서 자기만의 개성 있는 작품 세계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이사장은 끝으로 “서학회가 이번에 개최하는 ‘방향모색전’은 한글서예의 변화를 기대하고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두 번째 기획한 전시회”라며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 이번 전시를 위해 땀 흘리며 고민해서 만든 귀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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