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예술인 맞춤형 사회복지사업 개발 연구’ 보고에 따르면 전업 예술인의 월평균 소득이 102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 증명 예술인 중 28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이 68.7%로 가장 많았으며, 200만원 이상은 11.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은 미술, 연극, 음악, 영화, 문학 등에 종사하는 예술인들이며, 다른 일을 병행하는 겸업 예술인도 71.4%가 예술 활동만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50만원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업·겸업을 통틀어 예술인들이 예술 활동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저 소득 예술인들의 경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가족 외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나 개인이 없다고 밝혀 관계 당국의 정책 및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