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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블랙리스트 문화예술계 우선 지원”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6-11-11 13:06:27
  • 수정 2016-11-15 16: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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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9일 서울 중구 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된 ‘블랙리스트의 시대 예술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예술공감 토론회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라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했던 작가나 작품을 서울시가 알아보고 지원하겠다”며 “예술가들이 보조금 없이도 창작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형성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예술인들이 취약계층이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라는 것도 결국 예술가들의 어려운 삶과 죽음들이 연계해 나온 것”이라며 “자유로운 영혼들의 활동이 늘어나고 확산될수록 우리사회가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사회를 봤고, 박원순 시장과 연상호 영화감독,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노순택 사진작가, 한창훈 소설가, 김미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연극평론가), 신현식 앙상블 시나위 대표 등 6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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