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이순자 사경작가의 ‘법화경 금니 사경 변상도’ 전시회 및 기념식이 11월 1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통도사 서운암 회주 성파스님을 비롯해 BTN 불교방송국 회장인 성우 큰스님, 한국불교 태고종 봉원사 선암 석인철스님, 이수성 前국무총리, 이광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후보 등 정계 및 미술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경은 종이나 비단 등에 먹이나 금가루를 섞은 물감을 이용해 경전을 필사한 것이다. 또 이 사경의 권(卷) 머리에 불교 경전 내용과 교리를 알기 쉽게 함축해 한 폭의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사경 변상도라 한다.
이번 전시에는 길이 100m에 달하는 법화경 금니(金泥) 사경 전문을 비롯해 법화경 금니 사경 변상도 총 42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이순자 작가의 법화경 금니 사경 전문은 1천일 동안 무려 7만 자에 달하는 한문 법화경을 금가루를 섞은 물감으로 옮겨 적은 작품이다.
혜화 이순자 작가는 인사말에서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맥을 같이한 고려사경 변상도를 재현하며 그 속에 고려의 혼을 담으려 노력했다”며 “1000일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부처님의 가피가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하며 작품에 임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사진으로 보는 혜화 이순자 작가의 ‘법화경 금니 변상도’ 전시회 기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