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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산국제아트페어, 12월 1일 개막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6-11-23 11:20:58
  • 수정 2016-12-05 16: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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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미술 한 눈에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열린 미술 장터
  • 국내외 작가 270여명 참여… 작품 수 약 2500점에 달해

열린 미술 장터 ‘부산국제아트페어’(BIAF)가 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벡스코 제 2전시장에서 열린다.




15회를 맞이하는 ‘2016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지난 전시에서 피카소, 앤디워홀, 잭슨폴락, 백남준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 거장과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의 영향력 있는 아시아 작가, 국내외 주목받는 신인작가까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풍성하게 소개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규모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아트페어에서’는 일반부스 130여개, 신예작가 12개 부스, 전준엽, 이상봉, 최성원, 이명림 등 18개 특별초대부스와 김경렬, 김영성 등 운영위원장 특별선정 대형 초대 부스, 그리고 아시아미술원(AAA) 정회원 및 초대작가 등 100명의 초대부스가 운영될 예정으로 한국 미술을 사랑하는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주요무형문화재105호 사기장 김정옥 옹 영남요 부스, 인도 한국문화원인 인코센터(InKo Centre) 부스, 유니세프(Unicef) 부스 등 다채로운 내용의 전시를 선보이게 된다.





한국 작가 작품 해외 미술 컬렉터들에 판매

‘아트도 산업’··· 합리적인 미술 거래 제안하며 매년 성장


부산국제아트페어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해외 미술 컬렉터들에게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비서구권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해 국내외 미술 컬렉터 및 투자자, 경제인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K-ART의 컬렉터였던 국내외 기업인들이 자발적인 사단법인 K-ART 국제교류협회 메세나를 결성했으며, 해외 컬렉터들도 부산국제아트페어에 참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또한 작품을 직접 구매하고자하는 국내외 컬렉터의 방문이 예정돼있다.


이에 관해 관계자는 “사단법인 K-ART 국제교류협회가 지난 30여 년간 미술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아트도 산업>이라는 문화예술사업에 관한 명확한 접근방식을 가지고 전문성과 합리성을 담보한 거래 방식을 제시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자평했다.


주최 측인 (사)K-ART 국제교류협회 관계자는 “부산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미술 컬렉터가 직접 찾아오는 열린 미술 장터”라며 “문화예술 국제교류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실제로 작품이 팔려야 할 것 아닌가. 우리끼리 한국 미술이 최고라고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며, “우리는 해외 미술 컬렉터를 직접 찾아 그가 한국에 직접 와서 우리 아트페어에 방문하게 하고 한국작품을 구입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출신 대학과 같은 이른바 스펙으로만 작가들의 순위를 매긴다거나 권력을 가진 일부 사람들이 국내에서만 통하는 알 수 없는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한다면 우리 미술 시장은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부산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컬렉터들이 직접 찾아오는 정직하고 합리적인 열린 미술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느리더라도 정도(正道)를 걸어왔고, 이를 알아보는 작가, 관객, 고객이 늘고 있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조만간 아시아 대표 아트페어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화예술 교류 추진, 컬렉터였던 기업인들 간 사업상 협력관계 맺기도

이익창출에 머물지 않고 수익금 기부 등 미술공공성에도 노력 기울여


부산국제아트페어를 비롯한 (사)K-ART 국제교류협회의 일련의 활동들은 단순히 미술작품을 거래하는 것을 넘어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외국과의 우호협력 관계의 증진으로 인한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국가간의 교류협력은 수많은 경제적 이익을 예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문화·종교적 이해가 달라 서로 조력해 나가기 어려운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사)K-ART 국제교류협회는 미술로 시작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K-ART의 고객이었던 국내외 경제인들 간 교류를 도모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미술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합리적인 미술품 거래 성사를 도와 문화산업구조의 선진화에 일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익금을 기부하고, 미술학도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며 문화예술 산업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전시를 통해 기존의 미술문화 내부에 존재했던 다양한 경계를 허물고 광범위한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문화취약계층에게 생활 속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일반 관객들에게 접근하기 쉽지 않은 현대미술 작품들을 작가와 직접 소통하고 관람하며 현대미술에 관한 보다 폭넓은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부스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작가와 고객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직거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미술시장이 가지고 있는 폐쇄성을 지양하고, 소비자가 일상에서도 손쉽게 미술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미술시장 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도모하는 동시에 기존의 미술거래구조에 진입하기 어려운 신인 작가들의 지속적인 작품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부산국제아트페어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오후 6시이다. 개막식은 개막일인 1일 오후 5시로 예정돼있다. (단, 개막일인 1일은 낮 12시부터 입장 가능)


개막식에는 TVS Motor Company 베누 스리니바산 회장을 비롯해 허숙 (사)K-ART 국제교류협회 이사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 문화예술계의 진흥을 도모하고자 하는 국내외 주요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아트페어 측은 전시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 또한 준비했다. 먼저 이번 2016 부산국제아트페어를 공동주최하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홍보대사 배우 안성기와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안성기 배우는 개막일인 12월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제2전시장 입구(4C홀 앞)에서 팬 사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기간 중 3일 토요일 오후 3시와 4일 일요일 오후 5시에는 인도 유명 요가페인팅 작가 크리쉬나스와미C. Krishnaswamy의 요가페인팅 퍼포먼스도 있을 예정이다. 요가페인팅 퍼포먼스는 약 40-50분가량 이어지며 전시장 부스 F02 Cafe 라운지 앞에서 선보인다.


입장료는 일반 8000원, 학생 5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할인 가능하다. 전시관람 및 자세한 사항에 관해서는 부산국제아트페어 홈페이지(www.bia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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