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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행사 성료… 1300여명 참석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8-01-09 16:28:38
  • 수정 2018-02-09 10: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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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인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적 감성 등 홍보하고 설득하는 소중한 자리”

국내 미술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11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행사가 2017년 12월 5일 오후 4시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 사진설명: 지난 12월 5일 진행된 ‘미술인의 날’ 행사에서 (사)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사진 가운데)이 ‘대상’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제11회 미술인의 날’ 행사는 과거의 미술인의 날 행사와는 다르게 정치권을 배제한 순수 미술인을 위한 행사로 진행됐으며, 정치권 인사는 영상메시지로 축사를 대신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경갑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비롯해 하종현, 정관모, 곽석손, 하철경, 차대영, 조강훈 등 역대 이사장과 이범헌 24대 이사장 및 부이사장단, 협회 관계자 그리고 ‘제11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미술인상 수상자와 가족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방송인 곽성열 씨와 배우겸 화가 윤송아 씨가 사회를 맡아 1.2.3부로 나눠 진행된 행사는 ▲식전공연(육군본부 군악대 연주, 북 타악기 연주, 설장구, 춘향가 中 ‘사랑가’, 진도북춤, 오페라공연) ▲국민의례(사회자) ▲대회선언(곽석손 운영위원장)▲연혁보고 및 경과보고 영상(사회자) ▲내빈소개(이범헌 대회장) ▲개회사(하종현 조직위원장) ▲대회사(이범헌 대회장) ▲축사 ▲시상식 ▲기념촬영 ▲식후축가 ▲행운권 추첨(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축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성엽 국회 교문위 위원장, 정동영 국회의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임복규 해나루영농조합법인 회장, 배우 이순재 등이 영상축사를 보내와 행사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했다.


(사)한국미술협회 24대 이범헌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정유년 새해에 24대 집행부의 출범인사를 드린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한해의 끝자락인 12월에 ‘제11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인사를 올린다”며 “한국미술협회 4만 회원님과 미술인 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2007년에 시작해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은 미술인의 친목과 화합은 물론, 미술애호가와의 교감을 통해 우리 미술인들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적 감성과 역량을 홍보하고 설득하는 소중한 기회의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대한민국 미술인의 명예를 드높이는 ‘미술인의 날’ 시상식과 수상자, 미술인 모두가 책임 있는 문화예술인으로서의 성찰과 혜안을 갖춰 문화예술의 발전과 융성의 주역임을 선포한다”며 “다시금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또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창작의 열정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민경갑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미술인들이 ‘미술인의 날’ 행사를 통해 우리의 미래가 아름다운 예술로 가득하길 바라고 우리의 미술이 세계적인 미술로 발전되기를 기원한다”며 “우리 미술인들이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성숙시킬 때 우리는 문화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미술인들의 역할은 대한민국 문화예술 수준의 가늠자이며 문화예술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면서 “우리 미술인들은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준 높은 창작역량과 우수한 작품성을 담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의 미래는 문화예술에 있고 미술인들의 역할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종현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술계의 원로로서 또 미술계의 선배로서 미술인을 축하하는 자리에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을 한량없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늘 그렇듯 우리 미술인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며 창작환경의 개선 등 미술인들의 복지에 염려의 마음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우리 미술인들의 창의적인 작품들은 국민의 정서를 승화하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미술을 매개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만드는 작가의 정신성은 우리 문화중흥의 주축인 미술인 여러분들이 존경받고 대우받아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끝으로 “제11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에 우리 미술인들을 격려하고 예우하는 시상의 자리를 마련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며 “오랜만의 친견의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과 화합의 건배사가 울려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1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이종상, 신종섭, 김경화, 장윤우, 이흥남, 조영실
원로작가상= 김승선, 방의걸, 장우의, 정상옥, 조용선
미술문화공로상= 곽형수, 김문덕, 김정숙, 노영애, 이경모, 유필상, 이양형, 김경희
공로상= 김경희, 성낙우, 이광훈, 이돈희, 임명순, 임현규, 정재석, 홍윤표
정예작가상= 김은진, 나원찬, 사분금, 우제권,
해외특별공로상= 손차용, 섭 흔
대한민국 미술메세나 대상= 임복규,
대한민국 미술메세나 공로상= 김현조, 남궁요숙, 이지원, 김영미
대한민국 미술메세나 감사패= 엄주섭, 윤영달, 이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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