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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미술축전’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8-03-05 14: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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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미술축전’ 보신각 종소리와 함께 울려 퍼져

(사)한국예술문화원이 주최하고 세계미술축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서울특별시, 종로구가 후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미술축전’이 성공리에 마쳤다.


▲ 격려사를 하고 있는 이수성 명예대회장(전 국무총리).



이번 세계미술축전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해 세계미술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으며,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2000여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기념행사는 2월 9일 1.2부로 나눠 1부는 서울 종각에 위치한 보신각 종 타종식과 2부는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한국미술관에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명예대회장)를 비롯한 류재학 명예고문, 이양형 세계미술축전 회장, 전우천 대회장, 김창배 조직위원장, 허유 추진위원장 등 한국 측 인사, 중국경필서법협회 장화경 주석 및 중국 측 인사, 공익 사단법인 일본 남화원 호리에 하루미 이사장 및 일본 측 인사 및 관계자와 관람객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수성 명예대회장은 격려사에서 “우리나라가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맞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미술축전’을 개최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세계 미술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고 세계미술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예술의 대제전이 될 것”이라며 “뛰어난 예술성, 높은 정신, 미학적 깊이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포츠와 예술이 만나서 전해주는 감동은 그 어떤 분야보다 크고 진하다”며 “국가와 국가, 국민과 국민으로 이어지는 감동의 물결은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긴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했다.


▲ 보신각 타종식.



전우천 대회장은 인사말에서 “정신문화의 계승과 인격도야(人格陶冶) 그리고 정신수양(精神修養)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충효사상과 예의범절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서 전인교육으로 다져진 우리 예술인들의 작품을 인사동 한국미술관에 모아서 ‘세계미술축전’이라는 장(場)을 열도록 노력해주신 집행부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함께 동참해 주신 작가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간절히 기원했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의 전통과 문화, 예술을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고 또한 우리 국민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줄 행사를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는데 그러던 차에 우리 서화계 여러분들이 중지를 모아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시회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서울특별시, 종로구 등 관계기관의 협조하에 한국미술시장의 중심지인 인사동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우리의 마음이 보신각의 종소리로 하늘 높이 울려 퍼져 나가듯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미술축전’의 여운은 작품으로 남고, 기록으로 남으며, 우리들 모두의 가슴에 남아서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중국·일본·유럽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미술축전’에 참가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경필서법협회 장화경 주석은 축사에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인 ‘하나된 격정’이라는 말처럼 ‘격정적인 평창 평화로운 세계’ 이것은 사람들이 동계스포츠에 대한 상징이며 열정의 의미, 사랑의 갈망”이라면서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미술축전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며, 한국의 따뜻한 감정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장 주석은 “세계미술축전은 세계 예술가들이 펜과 붓을 사용해 아름다운 그림을 묘사하고 아름다운 문장을 쓰며 즐거운 감정을 표현하는 행사”라며 “이 순간 저는 더 없는 기쁨의 심정으로 전시에 참석한 중국서법예술가들을 대표해 최고의 아름다운 축복과 격려의 마음을 문자로 대신한다면서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우정이 ‘산고수장’ 높은 산 긴 물처럼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익 사단법인 일본 남화원 호리에 하루미 이사장은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은 서로의 문화에 영향을 미쳐가며 그 문화를 발전 또는 성숙시킨 같은 문화역사의 흐름을 지닌 나라들”이라며 “그 환경에서 우리 예술인은 ‘미의 추구’라는 큰 명제 아래 어떤 때는 서로를 존중하고 어떤 때는 서로를 자극하는 것으로 이해와 협력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믿어왔다면서 이 정신은 올림픽 정신과도 공통되는 것으로 이번 세계미술축전이 세계 예술의 새로운 개막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미술축전’의 출품작은 지난 2월 7일부터 20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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