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한 ‘제19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이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은 신진작가들을 배출하고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1999년 첫 공모전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동양화·서양화·한국전통미술 등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으며, 박영애 작가의 ‘사월 초하루’ 작품이 국회의장상(종합대상)을 차지했다.
7월 23일 오후 4시에 열린 오프닝행사에는 최예태 고문, 이병석 고문, 김충식 부회장, 김나라 운영위원 등 임원 및 심사위원 관계자,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설훈 회장(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급격한 사회질서의 변혁과 함께 나타나는 우먼파워의 바람은 우리 미술계에도 불고 있다”며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도 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했던 수많은 여성들이 이제 당당한 모습으로 뜨거운 예술혼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노라면 그 모습이 너무나 고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설 회장은 이어 “섬세하고 창조적인 감각과 여성 특유의 따뜻한 정감을 살린 여류작가들의 작품은 남성우월적 경향을 보여왔던 국내 미술계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면서 “사회 모든 부문에서 여성들의 영향력을 크게 제고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예술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한국 예술문화의 세계화, 국제화를 이루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며 “더불어 여성미술인들의 상호간 교류의 폭을 넓힘으로써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9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회의장상(종합대상): 박영애(한국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박성애(수채화)
여성가족부장관상: 김태연(서양화)
서울특별시장상: 김산월, 이래복(서양화)
대상: 우호경(수채화)
서울특별시의회의장상: 박선희(한국화), 김봉숙(수채화), 윤옥섭·전귀복(서양화), 임영순(문인화)
(사)한국언론사협회 회장상: 박숙경(한국경), 김옥경·김용선·배경숙(서양화), 이예진·임정임(수채화)
(사)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상: 오혜은(서양화), 안진자(민화)
협회이사장상: 임성미(서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