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인사동 한국미술관 초청 유명작가 초대 개인전
제5회 정연 이혜정의 회화적 문인화 展
이번 2021.9.29. ~ 10.5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선보였던 정연 이혜정(定演 李惠貞)의 다섯 번째 개인전은 요즘 코로나로 힘든 시기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감탄과 호기심을 받았다.
20세기 초반 서화(書畵)라는 용어가 회화(繪畵)로 대체되면서 근대기에 새롭게 수입된 서양회화에 대응하고 회화적 문인화(文人畵)는 동서양의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하여 동양의 인문정신(유儒·불佛·도道)을 회화적으로 조형화한 작품으로 수묵과 채색으로 문인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였다.
후한시대의 채웅이 처음 고안한 영자팔법(永子八法; 측側·늑勒·노努·적趯·책策·약掠·탁啄·책磔)의 전통적 서예에서 요구하는 필획(筆劃)을 작품 속에 드러난 문인화로 필획과 함께 시(詩)·서(書)·화(畵)를 강조한 작품이다.
개념성을 강조하는 현대문인화는 타 장르와의 긴밀한 만남 속에서 융합되어 시대의 변화와 회화의 발전 단계에 따라 그 의미와 해석을 달리하여 개성적인 특성을 드러낸다.
이번 개인전에서 드러난 정연 이혜정 선생의 작품들은 모두가 이러한 맥락에서 감히 현대문인화의 선두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정연 이혜정 작가노트에서 말했듯,
“언제나 환한 미소로 나를 지켜봐 주는 달님께
오늘 나의 작품을 선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