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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중 문화교류’展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6-06-24 13:41:11
  • 수정 2016-06-24 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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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담원 김창배 화백, 중국 이란 작가 ‘2인 작품전’
  • 오는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서 열려

한·중 문화교류진흥협회는 ‘제16회 한중문화교류전’의 일환으로 오는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한국 선묵화의 대가 담원 김창배 선생과 중국 청 황실의 공필명가 이란 화백을 초청해 ‘2인 작품전’을 개최 한다고 밝혔다.



▲ 동산에 달 오르니’ 담원 김창배 作


이번 작품전에는 한국전통 미술의 정수인 선묵화의 창시자이며, 한국화단을 대표하는 담원 김창배 교수의 최신작품 60여점과 중국의 궁정 회화로 중국 전통 미술의 격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란 선생의 작품 60여점 등 총 1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담원 김창배 선생은 근현대 인물 풍속화의 대가였던 故 금추 이남호 선생의 수제자로 조선의 대표적인 화원인 단원 김홍도 선생의 일가이며 그 맥을 잇고 있다.



▲ ‘유하산동’ 담원 김창배 作


지난해에는 폴란드 국립 민속박물관의 초청으로 폴란드에서 ‘동방의 고요한 아침의 나라 다도문화 수묵전’을 진행했으며, 함평 군립박물관과 중국의 북경화원 제백석 기념관 등에 초청돼 개인전을 치르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널린 알려진 작가이다.


특히 ‘선묵화법’과 ‘선화화법’이라는 책을 출간해 그림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나 중견 화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작품전에 초대된 이란(李瀾) 선생은 중국에 유일하게 공필화과가 있는 텐진 미술대학교를 졸업 했으며, 중국화가협회 이사와 중국의 당대 궁정화파 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 이란 선생 作


중국 호사(湖社)의 대가로 잘 알려진 유자구 선생과 대풍당 화회 희준요, 기진민 교수 등에게 사사 받았으며, 세밀화 창작 기법, 백준 도보 이란회화 등 많은 저서를 발간했다.


이란 선생은 또 청나라 황실의 전통을 잇는 화가인 애신 각라 보좌 종사의 화맥과 근대 중국 화가를 대표하는 장대천 선생의 맥을 이어 현재 중국내에서 공필화가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내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을뿐만 아니라 일본, 프랑스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초대돼 작품전을 개최한 바 있다.


한·중 문화교류진흥협회 하태규 회장은 “이번 작품전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아름다운 문화 예술을 느끼고 상호 우의를 다지며 서로를 더 이해하는 유익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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