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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한국수채화공모대전’ 시상식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6-08-20 12:38:47
  • 수정 2016-09-06 1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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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 서정희 작가의 ‘Time-travelerⅡ’ 수상

제32회 한국 수채화 공모 대전 시상식 및 개막식이 8월 19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렸다.



▲ ‘제32회 한국수채화공모대전’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공식행사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근 수채화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박준우 부이사장겸 운영위원장, 신정무 심사위원장 및 관계자와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유정근 (사)한국수채화협회 이사장이 19일 진행된 ‘제32회 한국수채화공모대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정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수채화의 투명함 속에 스며있는 치유의 정서는 우리의 문화적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반영하듯 회를 거듭할수록 공모대전 출품작가의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출품작의 창의적 표현은 물론 수준 또한 높아지는 것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품 작가들의 노고에 공정한 심사기회 제공과 참신한 신진작가의 등용문인 공모전의 취지에 맞춰 출품작가 스스로 제작한 순수한 표현 이외의 가필(加筆)이 심한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했다”면서 “포장된 작품의 개봉마저도 정성스럽던 출품작가의 마음을 헤아려 편중되지 않은 심사에 심혈을 기울여 창의적 표현 위주의 모던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제32회 한국수채화공모대전’ 시상식에서 유정근 이사장이 ‘대상’을 수상한 서정희 작가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끝으로 “심사의 결과에 따라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가님은 그간 밤샘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하신 준비기간에 대한 적절한 보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대기만성(大器晩成)의 진리에 대한 자성의 시간으로 받아들이는 혜안(慧眼)을 발휘해 한국 수채화의 맥을 이어갈 블루칩 작가로 거듭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신정무 심사위원장이 ‘제32회 한국수채화공모대전’ 시상식에서 심사평을 하고 있는 모습.



신정무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한국의 수채화는 지난 2015년에 개최한 세계 트리엔날레를 기점으로 그 위상과 품격이 한 단계 상승한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 수채화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32회 공모전에 참여한 작가를 비롯해 한국수채화협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미술 애호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신한 신진 작가들이 응모했으며, 심사는 창작성, 표현성, 독창성, 노력성 등 기본에 기준을 두고 엄격하게 심사했다”면서 “이에 대상작을 비롯해 문화체육장관상 등 입상작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제32회 한국수채화공모대전’ 시상식에서 (사)한국수채화협회 유정근 이사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들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또 “대상작은 풍경, 인물, 정물, 추상 등의 장르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면서 “심사위원들의 합의로 구성력이 뛰어난 반 추상 장르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끝으로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작가님들에게는 축하의 말씀을 낙선한 작가들에게는 계속 도전 하시도록 위로의 마씀을 드린다”면서 “(사)한국수채화협회 공모대전이 크리스탈처럼 밝고, 맑고, 깨끗한 실력있는 수채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되면서 영원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제32회 한국수채화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정희 작가(사진 좌)의 ‘Time-travelerⅡ’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유진경 작가(사진 우)의 시공(時空).



한편, ‘제32회 한국수채화 공모대전’의 입상작 전시는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되며, 특선 이상의 작품은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강릉시립미술관에서 순회 전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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